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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궁 유아심리칼럼] 201803_아이는 만남을 통해 자란다
글쓴이 : admin 날짜 : 2018-03-09 10:03:30   조회 : 1496

아이는 만남을 통해 자란다.

신학기 스트레스를 만남을 통한 성장의 기회로


새롭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의미의 단어이지만 이것은 또한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포함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어린 나이에 경험하는 신학기는 그런 의미에서 부모나 교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두렵거나 불편한 변화로 와 닿을 수 있고 따라서 아이들이 반응특성을 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적응해갈 수 있도록 가정과 기관에서 잘 살펴주시는 것이 성공적인 관계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감을 향상시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새로운 만남에서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을 성격유형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자녀와 또래 아이들을 이해하고 즐거운 신학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집중추구형

집중추구형은 무언가 한가지에 빠지면 다른 사람이 개입하는 것을 몹시 불편해 하고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아이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집단활동을 할 때 개인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고 다른 아이와 짝을 이루어 하는 집단활동 보다 개별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대체로 인지발달이 뛰어난 고독한 천재형이거나 사회적 관계나 정서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집단생활 적응을 도우려면 신체적으로 너무 밀착되지 않게 무리 중 가운데 자리 보다 가장자리에 앉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겠고 활동에 한창 빠져있는 아이에게 프로그램 특성 상 다른 활동으로의 전환을 요구할 경우 하고 하고있던 활동을 가능한 그대로 보전할 수 있도록 하여 지금 해야 하는 활동을 하고 다시 이어서 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리드추구형

이들은 만남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입니다. 사회적 관계 욕구가 많아서 같은 반 아이들의 특징이나 이름도 잘 외우고 기억하는 타입이고 시야가 넓어서 멀리 앉아 있는 아이와도 소통하고 개입하는 경우가 있어 종종 말이 많고 시끄럽다고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활동적인 아이이므로 혼자 가만히 앉아서 활동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거나 누군가와 소통하며 활동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집단 안에서 놀이를 리드하고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리더형이라고 하는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리더 위의 리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의 원활한 소통이나 갈등해결이 무척 중요합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있거나 감정 충돌이 있을 때 성숙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인과 힘겨루기를 하며 반항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 아직은 미성숙할 수밖에 없는 어린아이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 하게 되고 부정적인 자기이미지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한 유형의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제지에 자존심이 상하기 쉬우므로 훈육을 지혜롭고 부드럽게 제시하는 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셋째, 친밀추구형

내가 좋아하는 한 두명의 친구에게만 마음을 여는 경향이 있는 이 유형의 아이들은 음식을 편식하듯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매우 분명합니다. 이들은 익숙한 대상 또는 장소에서 안정감을 누리는 반면 대상이나 장소 계획했던 일정의 변화에 대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들은 흔히 특정 친구만 선호하여 자신이 원하지 않는 친구와 활동하기 어려워하곤 하는데 지도하는 교사나 부모는 마음을 급하게 가지지 않고 다른 친구들이 짝을 이뤄 활동하는 것을 먼저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고 친밀함을 형성하기 쉬운 선생님의 도움으로 다른 또래와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적응의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함이나 불편감을 느끼는 아이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재촉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여유있고 침착하며 따뜻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보통 오감각이 민감한 아이들로 음악이나 미술 또는 음식 만들기와 같은 활동에서 자신이 가진 민감성을 긍정적으로 사용해 보기도 하는데 긍정적 자기이미지 형성을 위해 유익한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평화추구형

새로운 상황이나 대상에도 무리없이 적응을 잘 하는 듯 보이는 이러한 유형의 아이들을 사람들은 흔히 사회성이 좋다’, ‘성격이 좋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주위형 아이들은 불편감을 표현하지 않았을 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심한 경우는 놀이학교를 잘 마치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를 만나 비로소 눈물을 쏟아버리기도 합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적절한 기술, 불편감을 표현하거나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적절한 방법을 지도해 준다면 아이가 기대하는 대로 갈등을 줄이고 평화롭고 즐겁게 타인과 함께 하는 긍정적 경험을 더 풍성히 만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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