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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아동청소년상담센터
[베베궁 칼럼] 201810 성장을 돕는 유익한 만남, 참교육
글쓴이 : admin 날짜 : 2018-10-26 15:10:58   조회 : 440

성장을 돕는 유익한 만남, 참교육

성공적인 결과보다 좋은 결과를 위한 과정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두자


   축구경기를 하면 이겼으면 좋겠고 시험공부를 하면 다 맞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식을 키우면서도 우리 아이가 무언가 좋은 결과를 내면 자랑스럽고 그렇지 못할 때는 불안하고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 것인데 누구나 느끼는 것 같은 이런 보편적인 감정일지라도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는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 무엇 때문에 어려움이 될 수 있을까요?

   자식을 키우며 느끼게 되는 이러한 흔한 감정은 바라던 결과나 실망스런 결과에서 오는 감정인데요. 결과에 따른 감정은 엎질러진 과 같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에 대한 감정이고 아이를 교육시키고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보다 결과에 따라 좋게 또는 나쁘게 평가받는다는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타인에 대한 비교와 질투심을 유발하기 쉽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이와 반가운 결과를 받아들기 위해서는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을 파악하고 적절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도하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실패나 실수는 아이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기대치를 가지고 차분하게 준비한 것을 펼쳐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함께 노력했던 시간에 가치를 두는 것은 아이를 정신내면과 외형적 행동에서 모두 성장시키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를 지도하는 교사나 부모는 잘되고 잘못된 일에 대해 너무 많은 감정을 쏟아내기 보다 잘 하고 있고 잘못 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세심하게 지도해서 아동으로 하여금 매일매일의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의 한 내담자는 영어공부를 위해 해외로 보내졌다가 한국에 들어온 후 급하게 1년간 예중 입시를 준비해서 떨어지는 경험을 한 후 혼란에 빠지고 학업적응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경우는 아이의 적성을 탐색하고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어른들의 실패로 인해 아이가 자존감도 상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약해져서 힘들어하는 안타까운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부끄러움을 잘 느끼거나 다른 사람 앞에서 실수하고 싶지 않아 지나치게 긴장하는 편이라면 이러한 아이교육의 전환이 특별히 요구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틀려도 괜찮아! 그냥 하던 대로 해보면 돼. ! 다른 아이들도 저렇게 하잖아.” 급한 마음에 다그치기 보다 실패하고 싶지 않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서 앞에서 나가 하는 것 싫어? 그럼 엄마 앞에서 한번 해볼까? ” 쭈뼛거리는 아이에게 부담없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어른이 먼저 시범을 보여 긴장감을 풀게 하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하려니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 전체 과정을 기억할 수 있도록 시범을 보여주고 따라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하고 타인 앞에서 무언가를 보이는 것이 어색하면 혼자가 아닌 함께 나가는 다른 동료나 선생님이 계시면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마음의 긴장으로 잘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부담스럽고 하기 싫은지 누구보다 잘 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할까봐 불안한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그러한 아이의 특성에 맞게 대처하는 접근이 필요한 것이지요.

   

  예중에 떨어져 낙심되어 있는 아이에게 1년이라는 예중준비의 마음가짐보다 아이의 성장속도를 지켜보며 4년 뒤 예고입시를 위한 긴 여정의 하나로 목표를 수정해 주었더라면 같은 결과에도 아이는 크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목표와 지도는 올바른 자기이미지를 형성하고 현실적인 목표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성실한 태도를 갖츨 수 있도록 돕는데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http://www.bewegung.co.kr/page_postingcontents.php?postingid=206070


김 수 정 박사

숙명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smplay58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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