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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궁칼럼] 201811 여든까지 함께 할 세 살버릇 바로 세우기
글쓴이 : admin 날짜 : 2018-12-27 21:12:04   조회 : 339

여든까지 함께 할 세 살버릇 바로 세우기

매일 반복되는 일상부터 규칙적으로

 

 

 

  우리는 모두 고치고 싶은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지 않기, 미루지 않기, 서두르지 않기, 과식하지 않기, 저녁에 이 닦은 후 간식먹지 않기, 이불 위에서 과자먹지 않기 등등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고치고 싶지 않은 자신의 습관이 없다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의 갈등 속에서 어른들은 종종 갈등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습관적으로 더 많이 익숙해진 방향대로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익숙해진 방향으로 부지불식간에 하는 행동을 습관적 행동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는 걸까요? 첫째, 습관은 주변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형성되게 됩니다. 아빠의 걸음걸이, 엄마의 식성, 친구들의 행동을 보고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모방행동을 하게 되고 그것이 유쾌한 결과를 가져올 때 바르게 습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심지어는 특정 행동 이후 유쾌한 결과가 없어도 같은 자극 행동을 자주 보여주고 노출시키면 주변인의 행동에 물들 듯이 따라하고 닮아가서 습관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둘째, 일상에 반복되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했던 손쉬운 방법들이 자리 잡아 적절한 또는 부적절한 습관으로 형성되게 됩니다. 엄마 젖이 그리운 아이가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빨거나 부모님께 꾸중 듣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아동기 습관문제라고 한다면 성인기에는 과음이나 과식 등 섭식이나 중독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부정적 습관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불쾌자극을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저항행동도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하기 싫은 것들을 미루는 것으로 이 닦는 것, 목욕하는 것, 손 씻는 것 등을 미루는 아이들의 행동부터 숙제 미루기, 잦은 지각 등의 행동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하기 싫은 것이나 부담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빌려온 물건이나 돈을 돌려주는 약속을 잊어버리기도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에서 다소 느슨해지는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종류의 아동청소년기 습관의 모태가 된다고 할 수 있는 영유아기 습관은 자고 먹고 씻는 것과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적 생활습관이라는 것입니다. 영유아기 젖 먹이기, 배변관리, 씻기기, 재우기, 놀아주기와 같은 일상습관이 건강하게 규칙적으로 자리 잡으면 이후 학습과 놀이, 사회적 관계, 수면 등 다른 영역의 습관을 잘 형성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영유아기 부모의 일상적 돌봄, 주변사람들의 반복되는 습관, 일상스트레스에 대한 아이의 대처방법들이 자리잡아 습관행동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서 잘못된 습관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다음의 세가지 요소를 체크해 보고 해당되는 내용을 순차적으로 바로잡아가야 합니다.

 

* 자고 일어나는 시간, 식사시간 등 일상생활이 불규칙합니다.

규칙적 생활이 지켜지지 않는 아이들은 일상에서 부여되는 다양한 규칙과 의무사항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제 미루지 않기나 지각하지 않기, 수업시간에 집중하기와 같이 습관을 바로잡기에 앞서 자고 일어나는 시간, 식사량과 식사하는 시간, 놀이시간 등 일상을 보다 규칙적으로 생활해 낼 수 있도록 돌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습관적 행동을 통해 손쉽게 원하는 것을 취하곤 합니다.

엄마 젖이 그리운 젖떼기 연령의 아기는 빨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손가락을 빨며 안정을 취합니다. 엄마 젖을 떼기 위해 아이에게 빨아도 되는 말랑말랑하고 주먹 만한 크기의 장난감을 손에 쥐어 줘서 조물조물 만져보는 촉각자극과 빨아보지만 손가락처럼 입에 쏙 들어가지 않는 빨기 만족을 통해 욕구충족을 위한 발전적인 방법을 지도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싶은 자녀에게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놀이를 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만큼 대체되는 활동이 즐겁고 흥미로워야 합니다. “핸드폰 그만하고 책 읽어!” 보다는 책 가지고 와 엄마랑 함께 읽자라고 제안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아이의 잘못된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좋지 않은 환경이 있습니다.

TV, 핸드폰, 컴퓨터, 만화 등은 어린 아이의 숩관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요즘은 위인전과 학습지도 만화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으로 전달되는 지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글로 전달되는 지식에 대한 거부가 커서 향후 학습에 흥미를 잃거나 집중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모니터 보다는 책으로 그림보다는 글로 아이의 관심을 충족시키는 지도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습관은 부모이고 교사인 우리 자신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못해서 아이를 지도할 수 없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지도하는 부모 또는 교사의 자리에서 그들의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도하는 것을 미루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잘못되니 습관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위해 좋은 습관을 잡아주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고 가치있는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bewegung.co.kr/page_postingcontents.php?postingid=209636


 

김 수 정 박사

숙명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smplay58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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